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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재원조달이 문제/대통령 임기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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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재원조달이 문제/대통령 임기내 추진

입력
1993.08.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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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 연계전철망 계획 수정불가피김영삼대통령의 호남고속철도 건설방침 발표에 따라 그동안 복선 전철화로 계획됐던 철도청의 중·장기 계획이 한단계 높은 고속철도의 건설로 급선회하게 됐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은 경부고속철도의 계획과정에서 서울­강릉간의 동서 고속철도 건설과 함께 논의됐다가 수요전망,입지조건,재원조달 등의 문제로 91년 기존철도를 복선 전철화해 경부고속철도와 연계시키는 방안으로 낙착됐었다.

철도청은 중장기 발전계획에서 호남지역에는 장항선 천안­장항간 1백44㎞,호남선 대전­이리간 88㎞를 2000년까지,전라선 이리­여수간 2백㎞를 2005년까지 전철화하기로 했었다.

교통문제 전문가들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93년 불변가격 기준으로도 10조7천4백억원이 들어가고 영종도 신공항건설에 3조4천억원이 드는 등 일시에 엄청난 투자가 소요되고 있어 재원조달이 최대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부의 고위관계자는 『호남지역에도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재원확보방안 등 호남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관계부처간 실무차원의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호남고속철도의 건설이 현실화되면 결국 연계 전철망 구성도 규모면에서 대폭 손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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