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 암살,세례명 「토머스」 박탈한국가톨릭교단은 지난 1909년 10월26일 일제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을 암살한 이유로 천주교 평신도자격을 박탈당했던 안중근의사를 천주교 신자로 공식 복권하고 안 의사의 세례명 토머스를 되찾아 주었다.
김수환추기경은 21일 안 의사 탄신을 맞아 서울 종로구 혜화동 가톨릭신학원 대강당에서 「안 의사 추모미사」을 집전하고 『안 의사의 의거는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을 실천한 참그리스도인의 행동』이라고 강론했다.
안 의사는 19세때 세례를 받은 독실한 가톨릭신자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고 사형집행 직전 고해성사를 희망했으나 당시 조선천주교 책임자였던 프랑스인 뮈텔 주교에 의해 『살인죄를 저지른 자가 가톨릭 신자일 수 없다』는 이유로 평신도자격을 박탈당했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