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에 따른 냉해 및 일조량 부족 등으로 올해 벼수확량이 생산목표에 비해 3만석 가량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22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부터 시작된 저온현상은 지난 8월 중순께 다소 회복했으나 15일부터 다시 평년기온보다 3도,냉해피해가 극심했던 80년보다 1∼2도 가량 낮은 기온이 지속되고 있다.
또 벼의 성장과 이삭이 여무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일조시간도 5월1일부터 20일까지 누계가 5백73시간으로 평년보다 1백40시간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이삭이 팬 논의 면적은 48만여㏊로 전체 벼재배면적 1백16만8천여㏊의 41.1%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시기의 73.8%에 불과한 수준이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올해 벼의 작황은 전체 재배면적의 90%에 이르는 중·만생종의 이삭패기가 끝나는 이달말께 정확하게 알 수 있으나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보아 올해 생산목표량 3천6백50만석의 8.2%인 3백만석 가량이 감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또 이상저온 등으로 벼 도열병이 평년의 4.2배인 9만6천㏊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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