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북한은 현재 식량부족과 함께 민간소요를 겪고 있는 것 같다고 미 국무부가 19일 밝혔다.데이비드 존슨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상당기간에 걸쳐 북한이 식량부족을 겪고 있으며 그로 인해 민간소요가 일고 있다는 주장들에 관한 보고를 들어왔다』고 밝히고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일본인 여행자들로부터 똑같은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지도 19일 일본 니카타발 기사로 『여행자들의 말을 종합해볼 때 북한 주민들이 절망적일 정도로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군 당국은 미확인
한편 한국군 당국은 20일 「북한에서 식량폭동이 발생했다」는 미국 신문보도에 대해 『지금까지 그같은 사실이 확인된바 없다』고 밝혔다.
군당국자는 『91년과 92년의 경우 북한의 식량폭동 발생에 관한 첩보가 5∼6건씩 입수됐으나 확인된바 없다』며 『올들어 4월말에도 신의주에서 대규모 폭동사태가 일어났다는 첩보가 있었으나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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