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19일 올 2·4분기 실업률은 2.8%로 전분기에 비해 0.6%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이 전분기에 비해 0.6% 포인트 이상 오른 것은 86년 1·4분기(0.8% 포인트이후 7년만에 처음이다.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2·4분기중 실업자수는 56만5천명으로 전분기에 비해 12만9천명 증가했다. 이처럼 2·4분기 고용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은 경기회복의 기대로 구직을 포기했던 사람(비경제활동인구)이 취직을 희망,경제활동인구로 돌아섰으나 경기는 여전히 침체를 면치 못해 일자리가 늘지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활동인구는 2천4만2천명으로 처음으로 2만2천명을 넘었섰으나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증가세는 둔화됐다.
또 중졸이하 학력자의 실업률은 1.3%에 그친반면 대졸자의 실업률은 4.4%로 고학력 취업난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실업자는 15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1.1%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과 광공업부문 취업자가 줄어들고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부문이 늘어나는 추세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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