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 전격실시이후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섬유업체인 진영산업(대표 임병구)이 부도를 냈다.이에 따라 증권거래소는 19일 진영산업의 발행주식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도록 상오 9시55분부터 매매거래를 중단시켰다.
진영산업은 18일 상업은행 부평지점에 돌아온 만기어음 7천9백65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는데 19일 영업시간 마감까지 결제를 하지 못했다.
지난 65년 설립된 진영산업(본사 서울 구로구 구로동)은 자본금 38억원 종업원 약 3백명의 중소직물 수출업체로 89년이후 3년간 적자를 냈다가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으나 실명제 실시이후 자금난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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