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특파원】 미국의 범죄급증으로 인해 재미동포들이 워싱턴지역에서만 매달평균 2명꼴로 숨지는 등 재미한인들의 희생이 늘어나고 있다.미 워싱턴포스트지는 17일 1면 머리기사와 18면에 이어지는 기획기사를 통해 지난 2일 워싱턴의 한 한인가게에서 흑인 10대 불량배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총격으로 중태에 빠진 가게주인 최문식씨(28) 및 가족의 사진과 기사를 싣고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씨가 가게에 난입한 흑인 10대들의 습격을 받고 등에 총을 맞아 등뼈가 부러진 뒤 의료보험 혜택도 없이 거의 폐인이 된채 병원에 누워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워싱턴지사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6월말 이후만해도 워싱턴 일원에서 한인가게 4곳에 무장강도가 들어 가게주인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한편 워싱턴의 각 한인단체는 한미안전협회(가칭)를 구성,경찰당국과 공조체제를 갖추는 한편 잦은 총격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현상금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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