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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시아 우선정책 선회”/NYT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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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시아 우선정책 선회”/NYT 보도

입력
1993.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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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확대 긴요… 안보·통상 연계【뉴욕=김수종특파원】 미국은 안보와 통상을 연계시킨 새로운 「아시아 우선정책」을 모색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시애틀에서 열리는 첫 아시아태평양 정상회담이 그 구체적 계획의 하나라고 뉴욕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싱가포르의 아세안 회의에서 토의된 아태경제협력(APEC) 체제와 아세안지역 안보협의 강화논의가 미국과 아시아 외교정책 당국자들의 관심사였다고 상기하고 『이 회의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아시아 우선정책을 언급했다』고 강조했다.

뉴욕 타임스는 특히 새로 주일 대사가 된 월터 먼데일 전 부통령의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정부는 미일관계를 지역적 구조로 맞춰가고 있으며 APEC를 통한 아태지역 전체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지역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아시아지역 지도자들과 유럽안보회의와 비슷한 지역안보체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신문은 새로운 지역협력 구상에서 돌발적인 걸림돌이 될만한 장애요인은 한반도 문제·캄보디아사태·인권문제 등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유럽 우선정책을 고수해왔으나 최근 클린턴 정부는 정권의 성패여부가 미국 경제회복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대아시아 수출증대가 긴요하다고 판단하고 아시아 우선 정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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