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경제연구소들은 금융실명제 실시로 경기는 더 침체되는 대신 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대우 럭키금성 쌍용경제연구소 등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의 예상치 5.0∼6.1%보다 0.2∼0.6%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수정 전망했으며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종전전망치 5.0∼5.5%에서 6.0∼7.0%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민간연구소들은 상반기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데다 경기혼란,투자심리 위축,자금난 등 금융실명제 실시의 여파가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당초에 올해 경제성장률이 하반기의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나 금융실명제 실시의 충격으로 4.8%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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