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 실시 3일(시장개설기준)만에 주가가 급반등,종합주가지수가 25포인트 올랐다.16일 주식시장은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장초 소폭 오름세로 시작한뒤 하오장부터 일반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주문을 내면서 급등했다. 이날 하루상승폭 및 상승률(3.75%)은 올들어 두번째로 컸다.
거래도 활발,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천9백여만주와 3천9백여억원으로 실명제 실시 이전의 평소수준을 능가했고 9백61개 전상장 종목중 7백94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루 상승종목수가 올들어 가장 많았다.
이같이 주가가 급반등한 것은 일반투자자들이 증시부양책 및 이틀간의 폭락(59.3포인트)에 따른 반발매수세를 기대하며 적극적인 「사자」 주문을 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각 증권사에는 4천8백여만주의 매수주문이 들어와 매도주문(3천1백여만주)을 크게 앞질렀다.
한편 증권 전문가들은 『실명제와 같은 엄청난 악재에도 불구,전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이같이 빠른 기간에 급반등한 것은 이변』이라며 『그러나 급반등이후 급락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