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16일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라 투기자금이 귀금속 및 달러 등 외화매입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비,이 부분에 대한 세무조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국세청의 이같은 조치는 투기자금이 세무당국의 자금출처 조사 등에 적발될 위험성이 큰 부동산 및 헬스클럽 회원권 등 각종 회원권이나 가격등락폭이 심한 서화·골동품 등 보다는 가격변동폭이 적을뿐 아니라 지속적인 상승가능성이 높고 거래추적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귀금속과 달러 등에 몰릴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전국 주요 귀금속점의 거래장부를 바탕으로 고액 귀금속거래에 대한 유통경로 추적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암달러상 주변을 중심으로 거액 환전자에 대한 추적조사 및 관련 정보수집에 주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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