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백17종목 하한가… 투매현상/시중실세 금리는 안정세금융실명제 실시 첫날인 13일 주가가 사상 최대폭으로 폭락하고 9백60개 전 상장종목중 9백17개가 하한가까지 급락하는 등 증시가 붕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실명제 실시에 따른 우려감으로 무조건 팔고 보자는 투매현상이 일어나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37포인트 떨어진 종합지수 6백93.57을 기록했다.
또 거래주문이 나온 9백20개 상장종목중 하락종목은 9백18개 하한가 종목은 9백17개를 기록,각각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개에 불과했다. 이날 하한가에도 팔리지 않은 하한가 잔량이 9천9백만주에 달해 14일에도 폭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거래도 평소의 10분의 1 수준에도 못미치는 1백35만주에 그쳐 하루거래량 거래대금 거래형성률 모두가 사상 최저치였다.
주식뿐만 아니라 통안증권 CD(양도성예금증서) 사채 등 대부분의 채권도 거래가 두절,아예 시세가 형성되지 않았다. 회사채는 평소의 20분의 1 수준인 30억원 정도만 거래됐다.
자금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자 시중실세금리는 소폭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안정세를 보였다.
시중실세금리는 3년 만기 회사채는 전날보다 소폭 오른 연 13.62%를 기록했고 콜금리도 평소 수준인 13%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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