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원인파악 후속조치 “속수무책”【대전=엑스포 특별취재단】 12일 하오 1시30분께부터 엑스포행사장내의 모든 전화가 1시간동안 불통되고 일부 관리동과 프레스센터 등의 전화는 5시간동안 계속 두절돼 큰소동을 빚었다.
북대전전화국의 교환기 고장으로 발생한 이날 사고로 조직위와 전시관내 전화는 물론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1백80개 공중전화 부스의 전화도 불통돼 관람객들이 부스를 걷어차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사고가 나자 한국통신 발생 1시간만에 북대전 전화국의 교환기 자동연결 장치에 이상을 발견,응급조치로 회장내에 863국을 기존의 862국으로 대치,공중전화와 전시관 전화들을 2시30분께 부분개통 했다.
그러나 프레스센터와 일부 관리동 등은 계속 불통돼 전화·팩시기능 마비로 보도진들이 핸드폰이나 카폰·공중전화로 기사를 송고하는가 하면 조직위의 업무연락에 차질을 빚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개막 이틀째이던 8일 폭우로 인한 정전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조직위는 이날도 원인파악·후속조치 등에 속수무책의 행정력 공백상태를 재연,첨단 정보통신의 전시장인 엑스포를 무색케했다.
한국통신은 한국통신 전자교환연구단 소속 연구원 4명을 급파,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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