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외교가능성 고조【하노이 AP 연합=특약】 미국의 공식 외교대표단이 75년 베트남의 공산정권 수립이후 처음으로 이달말 안에 수도 하노이에 입국할 할 것이라고 11일 미 국방부의 한 관리가 밝혔다.
미 국방부의 존 크레이 중령은 이날 『베트남전 당시 미군실종자(MIA)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국무성 관리일행중 1진 3명이 향후 10일안에 베트남에 입국할 계획』이며 『이들은 미국을 대표한 공식사절로서 비자와 여권신청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12일 미국의 대규모 의원대표단(단장 샘 기본스 민주 하원)의 베트남 방문과 더불어 미국·베트남 수교가능성을 한층 고조시키는 증좌로 풀이된다. 미국의 의원 대표단은 하원 세입세출위원회 소속 의원 9명과 무역소위원회 소속의원 7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은 아시아·태평양국가의 마지막 방문지로 베트남에 도착,베트남 관리들과 양국관계의 개선방안을 밀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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