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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심사 착수/어제 등록마감/공개 이달말로 앞당겨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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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심사 착수/어제 등록마감/공개 이달말로 앞당겨질듯

입력
1993.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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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 국회의장 13억/김덕주 대법원장 27억/황인성총리 24억/정몽준의원 799억/김진재의원 660억/조진형의원 480억/이명박의원 270억/박규식의원 190억/김동권의원 178억새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공직자들의 재산등록이 11일 마감됐다.

이에 따라 정부·국회·대법원·중앙선관위·헌법재판소 등 각급 공직자윤리위는 12일부터 서류심사를 실시해 오는 9월11일 이전까지 해당 공직자의 재산을 공개한뒤 3개월동안 실사를 벌인다.

이번 재산등록 대상자는 정부 2만1천5백37명,국회 8백10명,대법원 2천6백29명 등 2만5천2백65명이며 이중 1천1백67명이 공개대상자이다.★관련기사 3면

각급 윤리위는 정기국회의 개회(9월10일)을 고려,가능한한 재산공개 시기를 8월말로 앞당길 방침이다.

이번 재산등록은 지난 3월의 공개때와는 달리 허위등록에 대한 처벌이 따르는데다 법관과 군인이 새로운 등록 및 공개대상자로 포함됨에 따라 제2의 재산공개 파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이번에는 재산 산정기준이 부동산의 경우 공시지가로,주식의 경우 7월20일 종가로 통일돼 지난 공개 당시 내무부 과표·액면가를 기준으로 했던 일부 공직자들의 재산은 2∼4배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이런 현상은 주로 민자당 의원들에게 나타나고 있으며 반대로 지난번 시가를 기준으로 했던 민주당 의원들은 전반적으로 재산총액이 줄어들었다.

정치권에서 1위는 7백99억원의 정몽준의원(무)이며 민자당의 김진재의원은 지난번 2백77억원에서 6백60억원으로,조진형의원은 1백24억원에서 4백80억원으로,이명박의원은 62억원에서 2백70억원으로,박규식의원은 62억원에서 1백90여억원으로 각각 증액신고했다.

이들에 이어 1백억원대를 넘은 의원은 김동권(1백78억원) 최돈웅(1백77억원) 이승무(1백50여억원) 노재봉의원(1백24억원) 등이다.

민주당의 경우 이경재(63억원) 김충현(60억원) 김명규(43억원) 국종남(41억원) 김옥천의원(40억원)순인 것으로 알려져 1백억원대 이상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부요인은 이만섭 국회의장이 13억2천만원,황인성 국무총리가 24억8천만원,김덕주 대법원장이 27억7천만원으로 등록했다.

새로 등록 및 공개대상이 된 사법부의 경우 70억원대 2명,50억원대의 1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군의 경우 김동진 육참총장이 7억여원,조근해 공참총장이 5억여원 등 대다수가 10억원대 미만으로 알려졌으나 장성중 3∼4명이 수십억원의 재산을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부 각료들의 재산내역을 보면 한승주 외무장관이 11억여원,김덕룡 정무1·최창윤 총무처장관이 각각 15억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해구 내무가 7억3천여만원,홍재형 재무가 9억여원,고병우 건설이 13억여원,오인환 공보처장관이 10억4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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