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발업계가 고유상표 수출을 늘리고 해외에 공동매장을 설치하는 등 회생을 위한 공동전선 구축에 나섰다.11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공부 주관으로 (주)화승 국제상사 코오롱상사 등 국내 3대 신발업체 관계자들이 한국신발협회에 모여 앞으로 국내 신발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고유상표 수출을 늘리는 길 밖에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해외시장에서 공동으로 판매망을 구축하고 마케팅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신발 3사는 공동보조의 첫 단계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 2곳에 「슈즈 프롬코리아」라는 이름의 고유상표 공동매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코오롱상사의 한 관계자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의 수출은 중국 동남아등지의 저가공세로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최근 해외시장 개척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한데 대해 큰 기대를 갖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신발업계의 고유상표수출은 올 상반기중 약 8천달러로 전체 신발수출의 5%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올 한햇동안 2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여 지난해의 1억5천만달러보다 3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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