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실시되는 대구 동을과 춘천 보궐선거는 투표일을 하루앞둔 11일 대구에서 민자당측의 돈봉투 살포여부를 놓고 상호 고발사태가 벌어지는 등 극심한 과열·혼탁상을 보였다.★관련기사 5면민주당은 이날 『민자당 노동일후보의 부인과 신평동협의회 총무 노진환씨(39)가 지난 10일 하오 신평동 일대에서 유권자들에게 돈봉투를 돌리는 것을 적발,노씨로부터 이에 대한 자술서를 받고 74만원의 현금과 청중동원계획서 및 경비명세서 등을 증거물로 확보했다』며 노씨 등을 선관위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의 김용태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민주당은 지난 10일 노씨를 불법 납치해 감금·폭행하고 노씨로 하여금 정상적인 활동경비와 투·개표 참관인 경비를 매표용인 것처럼 허위진술케 했다』며 민주당의 홍사덕 선대위원장 등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동을과 춘천 보궐선거는 12일 상오 7시부터 각 투표구별로 일제히 투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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