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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오륜대비/중 “한국기업 참여 우선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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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오륜대비/중 “한국기업 참여 우선권”

입력
1993.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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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공사·기념메달등/본지,장백발 북경 부시장과 인터뷰【북경=이종재기자】 중국정부는 2000년 북경올림픽 유치에 대비한 북경 지하철공사와 통신카드사업,올림픽 기념메달 제작사업 등에 한국기업을 우선 참여토록할 계획이다.

장백발 북경올림픽 준비위원회 부위원장(북경시 부시장)은 10일 한국일보와의 단독회견서 『중국정부는 현재 2000년 북경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림픽을 위해 준비중인 각종사업에 많은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채널을 통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장 부위원장은 특히 『북경시 지하철공사에 한국의 건설업체가 참여하고 문제를 놓고 현재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이 협의는 금명간 매듭돼 한국기업의 중국 건설시장 참여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림픽 기간중에는 물론 올림픽이후까지 중국 인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통신카드사업과 올림픽을 기념해 제작할 계획인 기념메달사업도 한국기업이 맡아주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경시는 올림픽 개최여부에 관계없이 북경 지하철사업과 각종 기간시설 확충작업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한국기업의 북경시 건설시장 참여는 가능성이 높다.

장 부위원장은 『지난 아시안게임중 한국정부와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다』고 전제하고 『이번 올림픽을 북경이 유치할 수 있도록 한국정부의 협조를 기대하며 이 기회를 통해 양국 경제협력 기반도 확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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