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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비중/3년째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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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비중/3년째 감소세

입력
1993.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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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대출금 가운데 금융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년 이후 연속 3년간 감소,국내 은행들이 담보 및 보증대출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조사됐다.은행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신용대출은 작년말 현재 23조2천85억원으로 전체 원화대출금 57조5천9백12억원의 40.3%를 차지했다.

이같은 신용대출 비중은 91년말의 41.4%에 비해 1.1% 포인트 감소한 것이며 90년말의 42.7% 보다는 2.4%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신용대출 비중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은행들의 대출심사 및 채권관리 기능이 아직 후진성을 탈피하지 못함에 따라 담보설정이나 보증확보를 통해 대출위험을 벗어나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부동산 및 유가증권 등의 담보대출은 작년말 현재 28조9천3백16억원으로 총대출의 50.2%를 차지하는 등 주식 및 부동산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총대출의 절반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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