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김수종특파원】 히로시마 원폭투하 48주년을 맞은 일본에서 일본의 핵무장을 허용치 않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무기한 연장에 반대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8일 히로시마발로 보도했다.뉴욕 타임스는 일본 학자의 말을 인용,『일본에는 우파나 민족주의자외에 좌파나 현실주의자 사이에도 일본의 NPT 무기한 연장에 반대하는 논의가 일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여론의 배경에는 클린턴의 국내 우선정책과 북한의 핵개발이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 타임스지는 최근 히로시마의 다카시 히로오카 시장이 일본 정치지도자들에게 NPT의 무기한 연장에 반대하도록 권유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일본 좌파 인사들이 이에 동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좌파의 주장은 일본의 핵무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핵보유국의 핵무기 포기를 주장하는 NPT의 평등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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