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은 각각 북경과 서울의 대사관에 빠르면 다음달중 무관부를 설치키로 합의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무관부는 미국은 물론 러시아 등 우리와 대사급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에 빠짐없이 설치돼 있으나 우리나라와 중국은 지난해 8월 한중수교 당시 중국과 북한간의 군사동맹관계를 고려,합의하에 그 설치를 유보했었다.
무관부가 설치될 경우 양국은 군사훈련을 상호 참관하고 자문에 응하는 등 실질적인 군사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중국의 무관부 상호 설치는 남북한간의 중국관계는 물론 동북아시아 군사협력체계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에 대비해 우리 정부는 이미 북경에 파견할 영관급 장교 5명의 인선을 마쳤다』고 밝힌뒤 『중국측도 서울에 파견할 인사들을 내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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