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자 등에 대한 거액 불법대출로 지난해 10월부터 공동관리를 받아온 경기 및 송탄상호신용금고가 새로운 이름으로 9일과 23일 각각 문을 연다.경기은행이 인수한 경기금고는 신경기금고로,기업은행이 인수한 송탄금고는 기은금고로 이름을 바꿔 영업을 개시하고 그동안 지급이 동결되어왔던 예금도 전액 지급이 재개된다.
두 금고는 그동안 예금지급을 1인당 3천만원까지로 제한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지급을 동결해왔다.
한편 정부는 두 금고가 거액의 이전손실금을 낸 탓으로 인수기관의 자체 노력만으로는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신경기금고에는 6백50억원,기은금고에는 약 9백억원을 신용금관기금에서 연 3%,10년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장기 대출하는 한편 각각 1개씩의 지점 설치를 허가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에 대해 다른 금융기관과 형평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재무부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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