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97년까지 2천개소 설립농촌진흥청은 8일 농촌의 인력난에 대처하고 쌀생산비의 절감을 위해 지난 91년부터 육성하고 있는 위탁영농회사가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전국 20개 위탁영농회사와 위탁영농을 하는 1백60개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20개 회사의 지난해 평균 수입은 1억8천3백31만2천원,비용은 1억4천7백81만원으로 운영수익은 수입의 19.4%인 3천5백50만2천원에 이르렀다. 조사대상업체중에서 자체 사무실과 육모장 창고 건조장 등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17개소는 대부분 흑자를 기록했다.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위탁영농실태를 보면 이들 농가의 노동투하시간은 단보(10a)당 평균 30.9시간으로 전국농가의 평균 45.2시간에 비해 31.6%인 14.3시간이 절감됐다.
위탁으로 절감된 노동력의 활용방법은 농외취업이 30.0%,소득작목 재배 23.1%,농업노동 3.8% 등 56.9%가 소득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나머지 43.1%는 노령 등으로 제대로 활용할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오는 97년까지 모두 2천개소의 위탁영농회사를 설립할 계획인데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3백37개 업체가 설립되어 지난해의 1백46개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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