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서/유엔에 중재요청 호소문도【모스크바 외신=연합】 러시아와 카자흐 등 5개 중앙아시아공화국 지도자들은 7일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타지크에 대한 병력증파 등 타지크 국경분쟁 해결을 위한 4개항에 합의했다.
이들 정상들은 회담직후 발표한 결의문에서 『타지크와 아프간의 국경은 독립국가연합(CIS)의 국경인 만큼 도발이 있을 경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적절한 대응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군사적 공동대응 방침을 천명하고 『타지크에 군사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사태 정상화를 위한 정치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관련 당사자들간의 대화를 촉구하는 한편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 앞으로 사태해결을 위한 중재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채택했다.
이들 정상들은 이어 오는 9월7일 경제통합 문제를 논의키 위한 CIS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합의된 4개항은 ▲국경불가침 선언 ▲타지크·아프간 국경정상화 노력다짐 ▲경제동맹 창설을 위한 CIS 정상회담 촉구 ▲유엔의 중재촉구 등이다.
이에 앞서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회담직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카리모프 우즈베크 대통령과 경제협력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약에 따라 카자흐와 우즈베크는 지난달 화폐개혁을 단행한 새로운 루블화를 통용토록 하는 합동금융체제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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