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의 첫 외국인 관람객은 미국인 로버트 데릭씨(50·건축업) 부부. 『어서오십시오』라는 도우미들 환영인사와 개장을 알리는 5번의 타종소리가 끝나자마자 상오 9시30분 박람회장의 중앙문인 남문으로 입장했다.여름휴가중 대전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개막식에 맞춰 지난달 21일 내한한 데릭씨 부부는 문간에서 박람회장 전경을 훑어보고는 전시장 건축물이 특색있고 아름답다고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한국방문이 처음이고 엑스포 구경도 처음이라는 데릭씨 부부는 대전엑스포의 첫 인상에 대해 『장대한 규모에 먼저 놀랐다』며 흥미진진한 엑스포여행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가슴이 설렌다고 활짝 웃었다.
하와이에서 빌딩건축업을 하는 데릭씨는 엑스포장에 마련된 전시관속의 첨단기술보다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각 나라별 전통양식으로 건축한 전시관 건물을 눈여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하자마자 꿈돌이 안내소부터 들른 데릭씨 부부는 단정하게 차려입은 도우미의 친절한 안내에 흡족해하며 안내팸플릿을 펼쳐 들었다.<대전=여동은기자>대전=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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