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백만석 피해/농수산부/방제비 60억 긴급 방출농림수산부는 7일 이상저온으로 올해 쌀 생산량이 최악의 경우 목표생산량의 22%인 최고 8백만석까지 감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또 지금의 기상여건은 1천4백만석 가량 수확량이 감소한 지난 80년 냉해때의 기상여건과 비슷하고 도열병 발생도 심해 저온대책과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농림수산부는 지난 7월 중순이후 이상저온과 잦은 비로 벼가 잘자라지 못하고 도열병도 작년보다 3.3배나 늘어 지난 5일 현재 올해 쌀생산량이 당초 목표량 3천6백50만석의 5.8%인 2백12만석가량(4천3백억원 상당)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관련기사 2면
농림수산부는 오는 15일까지 이상저온이 계속되면 7.7%인 2백81만석(6천억원),25일까지 지속되면 12.4%인 4백53만석(9천8백억원)이 각각 감수되며 9월초까지 냉해가 계속될 경우 21.7%(7백92만석)까지 줄어들어 피해규모가 1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쌀수확량은 지난 80년 냉해로 2천4백만석에 그친 이후 13년만에 최저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식량용 쌀소비량 3천3백70만석에도 미달될 전망이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현 상태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병충해방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도열병방제비 60억원을 전국 시도에 긴급 방출했다. 이는 전체 논의 65%인 75만㏊에 대해 방제를 할 수 있는 액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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