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 예약·헤어진 일행찾기 척척/각 출입문 유아놀이방·유모차 갖춰7일 개장한 대전엑스포 행사장은 조직위를 비롯한 관련부서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통 및 주차,입장 등 운영상에 많은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속적인 홍보에 힘입어 개장 첫날 우려되던 극도의 혼잡은 면했지만 출입구로부터 회장에 들어가는데만 3시간 이상을 허비해야했고 회장내에서는 일부 인기전시관에만 관람객이 쏠리는 편중현상이 빚어졌다. 이같은 문제들은 엑스포장의 수용능력한계와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한 관리체계상의 결함,운영요원들의 임무숙지 부족 등에 원인이 있기도 하지만 상당부분은 관람객들이 요령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 알고보면 편리한 회장내 시설과 필요한 정보를 문답식으로 풀어본다.
무엇부터 봐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우선 계획을 짜야 한다. 「국제전시구역」 「상설전시구역」으로 대분된 회장은 다시 탐험·환경과 자원·미래의 기술·세계의 한마당 등 8개의 테마지역으로 짜여있다. 하루 2∼3개 전시관을 섭렵하겠다는 느긋한 심정으로 관심있는 전시관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어려우면 회장내 곳곳에 설치된 「관람안내 전문가」 꿈돌이 전산망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전산망은 나이 성별 관심분야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관람시간과 회장혼잡도 등을 고려,맘에 드는 전시관을 선정해 관람코스까지 짜서 제공해준다.
전시관 예약은 어떻게 하는지.
▲우선 꿈돌이 안내전산망을 이용해 예약신청을 받는 전시관은 미래항공관 등 6개소가 있다. 이중 3개에 한해 예약신청하면 약속된 시간에 관람할 수 있다.
그밖의 전시관은 입구에서 관람예약권을 배부한다. 줄을 서서 받아야 하지만 나머지시간에 다른 볼거리를 볼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 회장내 설치된 정보관과 꿈돌이 안내의 회장 혼잡상황을 수시로 체크,덜 붐비는 장소와 전시관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헤어진 일행을 찾으려면.
▲회장내 안내방송은 되나 회장이 넓은데다 전시관에 들어가 있으면 듣지못해 효과는 의문이다.
이 또한 꿈돌이 안내에 맡기면 된다. 그림엽서기능이 있어 직접 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에 메시지를 쓰면 다른편에 있는 일행이 꿈돌이 안내를 수신할 수 있다.
아이를 잃어버린 경우 어떻게 찾나.
▲당황하지 말고 우선 가까운 안내소를 찾아 도우미에게 도움을 청한다.
6세미만의 모든 어린이 입장객에게는 출입구에서 명찰을 달아주기 때문에 어린이를 보호하고 있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유아를 위한 시설은.
▲동·서·남문 각 출입구마다 유아휴게소와 물품대여소가 있다, 각 시설마다 수유장소와 함께 자원봉사자가 운영하는 놀이방이 폐장때까지 운영된다. 물품대여소에서는 총 9백대의 유모차를 갖추고 만 3세 미만 유아에게 무료대여해준다.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은.
▲각 출입구마다 있는 장애인센터에서는 휠체어 무료대여,점자가이드 및 음성안내테이프 제공 등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또 회장내 모든 전시관은 문턱을 없애고 램프·전용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서문에 장애인전용 주차장이 있다. 센터로 보름전에 미리 예약하면 무료주차권과 지도를 보내준다.<대전=엑스포특별취재단>대전=엑스포특별취재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