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연합】 남북 총리회담의 북한측 수석대표였던 연형묵 전 북한 정무원 총리가 지난해말 총리직에서 전격 해임된뒤 자강도 당비서로 좌천된 이유는 개방을 건의했기 때문이라고 북경의 한 소식통이 7일 밝혔다.북한 사정에 밝은 이 소식통은 『연 전 총리의 해임은 그가 남북 총리회담의 북한측 수석대표로 서울을 몇차례 방문하면서 파악한 한국의 실정을 김일성 부자에게 보고하는 가운데 북한 사회의 제한적인 개방을 건의했다가 미움을 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연 전 총리는 상부에 이같은 보고를 한지 불과 5시간만에 전격 해임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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