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시관 예약제 실시【대전=엑스포특별취재단】 미래를 약속하는 지구촌의 축제 대전 세계박람회(대전엑스포93)가 7일 문을 열고 11월7일까지 9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상오 9시30분 5번의 엑스포 대종타종과 3군 군악대의 팡파르를 신호로 동·서·남문 3개 출입문에서 동시에 입장을 시작한 관람객은 하오 1시50분께 10만명을 돌파하며 개장 첫날 14만명을 기록했다.
조직위측은 이날 입장한 관람객수를 13만8천2백7명으로 공식집계됐다.
주차장에서 개장을 기다리던 5만여명의 인파가 일시에 한데 몰려 극도의 혼잡을 보였으나 하오들어 평온을 되찾았으며 고속도로와 대회장 주변 등 진입로 교통도 비교적 원활하게 소통됐다.
그러나 한빛탑 자기부상열차관 등 일부 인기전시관에 관람객이 몰리는 편중현상이 심했고 비를 피하려는 관람객으로 편의시설들이 크게 붐볐다.
조직위측은 관람객들의 장기간 대기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이날 하오부터 관람예약제를 모든 전시관으로 확대 실시,전산망을 사용하는 6개 전시관외에도 나머지 전시관들도 입구에서 관람시간이 적힌 예약권을 배부했다.
한편 갑천수상에서는 이날 4회에 걸쳐 프로스키쇼단이 펼치는 수상스키쇼 등 갑천수상제와 해양소년단이 주관한 해양퍼레이드가 펼쳐졌고 대공연장 엑스포극장 등지에서는 「세계의 북잔치」 「그랜드쇼」 등 각종 볼거리가 선을 보여 행사기간중 총 55종 2천3백여회에 달하는 문화·과학행사 및 축제일정에 들어갔다.
대전엑스포는 매일 상오 9시30분 엑스포 대종타종과 함께 개장하며 9월15일까지는 밤 10시,이후 11월7일 폐막 때까지는 평일 하오 8시 폐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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