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최근 미국을 비롯한 3개국의 유리 장섬유,대만산 전선보호용 튜브,러시아산 인산석회 등의 수입증가로 피해를 입어 무역위원회에 반덤핑관세 부과를 신청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상공자원부가 6일 밝혔다.상공부에 따르면 플라스틱 보강재로 쓰이는 유리장섬유가 지난해 미국 일본 대만 등지로부터 2만2천톤이나 수입돼 국내 수요의 71.0%를 차지했다며 국내 생산업체인 (주)한국베트로와 (주)럭키웬스코닝이 금명간 반덤핑 관세부과 신청을 내기위해 준비중이며 중소기업인 (주)남강화성도 전선보호용 튜브에 대해 반덤핑관세 또는 산업피해 구제신청을 내기위해 대만산 수입품의 가격수준을 조사중이다.
(주)한국특수사료는 동물배합사료 원료로 쓰이는 인산석회의 수입이 러시아로부터 급증한데다 가격도 국산보다 41.6%가 낮아 국내업계가 피해를 보고있다고 주장했다.
상공부는 87년 무역위원회 설립이후 지금까지 총 31건의 산업피해 구제신청이 접수돼 이중 긴급수입 제한은 22개 품목중 15개,반덤핑관세 부과는 9개 품목중 3개에 대해 각각 구제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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