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6월중 공장기계 수주가 6백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9% 늘어나 그동안 부진했던 설비투자가 다소 회복되는 조짐을 보였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3월까지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공작기계 수주는 5월과 6월의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중 지난해보다 18.8% 증가한 2천3백2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수요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수주액이 4백63억원으로 전년대비 1백8.2% 늘어난 가운데 특히 자동차(1백13.9%)와 정밀기계(78.6%)의 증가율이 높았다.
상공부는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이 본격화됨에 따른 제조업의 투자증가로 하반기에도 공작기계 수주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작기계 수주동향은 제조업의 설비투자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의 하나로 공작자동화의 진척정도를 가늠하는 잣대로도 활용된다.
상공부와 기계공업진흥회는 대기업 10개사와 중소기업 20개사 등 30개사를 대상으로 공작기계 수주동향을 매달 조사하고 있는데 대상기업의 수주액이 금액기준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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