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계열사 3억6천여만원주 보유정부의 재벌그룹 주식소유 분산정책에도 불구,재벌총수 등 대주주의 계열사 평균지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5일 발표한 「30대 그룹의 대주주 1인 지분변동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30대그룹의 대주주 1인이 소유한 상공계열사 지분은 17.29%로 지난연말에 비해 0.69% 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신정부가 내부방침으로 세운 재벌그룹 대주주의 지분을 한자리수선(10%미만)이나 재무부의 주식우량분산기업 및 은행의 1인대주주 소유제한선(8%미만) 등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지분율이 높은 상태다.
이 자료에 따르면 30대재벌의 대주주 1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수는 전체 1백65개 상장계열사가 발행한 21억1백여만주의 17.29%인 3억6천3백여만주로 지난해말보다 1백30여만주 증가했다.
지분율이 높은 그룹(6월말 기준)은 우성(45.27%) 한라(43.93%) 동양(36%) 한일(35.82%) 삼양사(3.98%) 동국제강(34.70%) 쌍용(27.65%) 한진(24.33%) 두산(24.17%) 등의 순이었다.
증권계는 『대주주 지분이 감소한 것은 올상반기 중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여 대주주들이 주로 시세차익이나 자금조달을 위해 매각했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주식소유 분산정책과는 무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30대그룹 계열상장사만을 대상으로 실시,30대그룹중 상장기업이 1개사도 없는 대한유화그룹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