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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관람객 「소개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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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관람객 「소개작전」

입력
1993.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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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학생 야간·평일 권유/인기관에 예약권제… 불편해소/이벤트 늘려 지루한 대기 없게『대전시민들은 밤에 보러 오세요』 『대전지역 학생들은 방학이 끝난뒤 구경을 합시다』

개막 초기의 대혼잡으로 엑스포 구경이 사람구경이 돼버릴 것 같자 엑스포조직위와 대전의 각 행정기관이 관람객 소개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엑스포조직위 교통부 대전시 등 관련기관들은 최근 리허설때 관람객들의 장시간 대기와 장내 혼란,교통·주차난,편의시설 부족 등 운영상 큰 문제점들이 드러남에 따라 관람객·차량분산 등 보완책을 서둘러 마련하거나 대책강구에 나섰다.

조직위는 개장초 2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집중돼 혼잡이 극심해질 것으로 보고 「꿈돌이 안내전산망」을 통한 전시관 예약제를 현재의 6군데에서 인기관 전체로 확대하고 「정리권」을 발급,시간대별로 관람객을 분산,장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 이벤트 대행회사에 맡긴 거리이벤트를 대폭 늘려 기다리는 시간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특히 대전시는 외지인들을 위해 대전시민들에게 낮시간 대신 밤에,주말 휴일보다는 평일에 관람할 것을 권장하며 대회기간 승용차 짝·홀수 운행에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도 「엑스포 관람지침」을 일선 학교에 보내 25만여명의 대전시내 학생들은 가능한한 공휴일 주말 방학기간의 관람을 억제토록 지시했다. 교육부도 9월부터 수학여행 등을 통해 전국 2백14만여명의 관람희망 중·고생을 분산시키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교통부는 1차적으로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서울 수도권 인터체인지 진입금지,공사중인 서초­양재간 8차선을 임시 개통하고 천안 청주 서청주 톨게이트에서는 17번 국도,청원 신탄진에서는 갑천 우안도로,옥천서는 4번 국도 등으로 차량을 강제 분산시키기로 했다.

또 대전시는 주차장 진입 잘못으로 차량이 뒤엉키는 일이 없도록 경찰과 함께 시내 차량(대형포함)은 모두 남문주차장으로 유도하고 대형의 경우 수도권은 동문,충청·호남권은 서문 주차장으로만 진입토록 할 방침이다.<대전=엑스포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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