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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평화회담 돌파구/세르비아계,사라예보 포위망 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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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평화회담 돌파구/세르비아계,사라예보 포위망 풀기로

입력
1993.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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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팔레(보스니아) AP 로이터=연합】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는 5일 수도 사라예보 주변의 전략요충 고지들로부터 철수해 사라예보에 대한 포위망을 풀 것을 약속했으며 이에 대해 보스니아정부는 세르비아계가 약속대로 철수할 경우 평화회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해 회담에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세르비아계의 최고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와 군최고사령관 라트코 믈라디치는 이날 팔레시에 있는 그들의 본부에서 유엔평화유지군 사령관 프랑시스 브리크몽 장군과 만나 포위망 해제 방침을 전달했다.

양측의 합의내용은 세르비아계 세력이 금주소 점령한 사라예보 주변의 두 전략적 고지에서 철수하고 유엔평화유지군이 이를 관할하도록 하며 사라예보로 통하는 2개의 주요도로에 대한 봉쇄를 해제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비아계의 이같은 조치는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대통령이 국가분할을 위한 제네바 평화협상 참가를 거부하는가 하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공습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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