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대학병원·10개사 연루서울경찰청 강력과는 5일 의약품 납품대가로 제약회사로부터 기부금 임상연구비 등 명목으로 거액의 사레비를 받아온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 가톨릭 중앙의료원 순천향대 인제대 등 서울시내 9개 대학부속병원 이사장 또는 병원 책임자·의사 등 20명을 배임수재혐의로 입건했다.★관련기사 29면
경찰은 또 이들 병원에 사례비를 제공해온 영진약품공업 녹십자 종근당 한국화이자 대웅제약 중외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보령제약 동아제약 등 10대 제약회사 대표 또는 납품담당 책임자 16명을 배임증재·사문서위조·동행사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 병원은 91년 1월부터 지난 7월30일까지 제약회사들로부터 모두 1천6백41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납품받으면서 납품가의 18.7%인 3백6억여원을 기부금 명목으로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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