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AFP 로이터=연합】 이탈리아 의회는 4일 그동안 논란을 거듭해온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개정키로 최종 결정함으로써 빠르면 내년초 총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탈리아 하원은 이날 상원 의석이 75%를 선출하는 비례대표제를 폐기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상원 선거개정안을 최종 표결에 부쳐 찬성 2백87,반대 78,기권 1백35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총선실시 이전에 이탈리아 선거구의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날 통과된 선거제도 개정안은 하원의 4분의 3은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나머지 4분의 1은 비례대표제로 선출하되 전국 유권자의 4% 이상의 지지를 받는 정당에게만 의석을 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카를로 참피 총리는 94년도 예산안이 통과된뒤 의회를 해산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의회가 해산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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