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상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이태원시장과 중구 신당동 동평화시장 거리 등 서울시내 8개 지역에 구속수감된 김문기 전 민자당의원(61·전 상지대 이사장)이 3월23일 한일은행 장충남지점 계좌에서 발행한 1백만원권 자기앞수표 51장이 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수표를 습득한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이 수표가 지난달 30일 하오2시께 서울 종로구 숭인1동 57의 17 김 전 의원 집에서 30대 강도 2명이 김모씨(62·여) 등 가정부 2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빼앗아간 수표와 현금 미화 등 4억6천여만원중 일부인 것을 밝혀냈다. 경찰에 의하면 김 전 의원측은 당초 피해액을 현금 2백60만원과 다이아몬드 반지·진주목걸이 등 보석 10여점을 포함,1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금품을 노린 단순강도가 아니라 김 전 의원을 음해하려는 목적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김 전 의원의 주변인물을 중심으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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