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AFP AP=연합】 신당 결성을 추진하고 있는 대만 집권 국민당내 일부 세력은 3일 국민당 지도부의 대화제의를 거부함으로써 오는 10일로 예정된 「신국민당」 창당결정을 확인했다.신당 추진세력은 3일 국민당 허수덕 사무총장으로부터 이날밤 대화를 갖자고 제의받았으나 『당내 부패척결에 실패한 국민당 고위관리들과 만난다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이를 거부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국민당을 탈당하고 신당을 결성하려는 결정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국민당은 지난 49년 본토에서 쫓겨나 대만으로 건너온 이후 처음으로 분당사태를 맞게 됐으며 현재 입법원(총 1백60 의석) 보유의석도 1백1석에서 7석이 빠져나가 94석으로 줄어든다.
신국민당 추진세력은 오는 12월 열리는 현장 및 시장선거에서 국민당 후보들과 대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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