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5백m 대형활주로 건설【도쿄 AFP=연합】 중국이 아시아국가들간에 영유권 분쟁대상이 되어온 남중국해상의 서사군도에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2천5백m 가량의 활주로를 비롯,대규모 공군기지를 건설한 것으로 4일 공개된 한 위성사진 자료에서 밝혀졌다.
일본의 한 인공위성이 최근 촬영한 사진에 의하면 중국 남동부 해남성에서 약 3백㎞ 떨어진 서사군도에 중국이 건설한 이 공군기지에는 2천5백m가 넘는 대형 활주로가 남단에서 북동쪽으로 길게 뻗쳐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 있는 중국 공군기지의 규모와 위치 등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국립우주개발기구의 한 대변인은 이 사진이 지난 5월 촬영돼 태국에 있는 국립우주개발기구의 지구수신소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연례 외무장관 회의에서 서사군도에 있는 활주로는 지난 88년 비군사적인 목적으로 건설됐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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