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특파원】 미국의 유력지 워싱턴 포스트와 유에스에이 투데이지는 3일 고 장강재 한국일보회장의 부음기사를 각각 게재했다.워싱턴 포스트지는 이날 9쪽 부음란에 2단에 걸쳐 장 회장의 타계소식을 전하고 그의 생전업적과 한국일보의 현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취급했다.
포스트지는 장 회장이 한국최대의 신문그룹을 이끌어온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동시인쇄시스템으로 미주 지역에도 국내외 뉴스를 신속히 전파함으로써 신문사업의 새지평을 열었다고 전했다.
미국내 최고 발행부수의 유에스에이투데이도 국제면에 장 회장이 서거소식과 장례일정을 전했다.
한편 AP통신은 지난달2일 서울발로 장 회장의 서거소식을 타전하고 한국일보가 한국 최대의 언론그룹으로 성장하기까지 그가 이룩한 업적을 상세히 보도했다.
◎해외지사도 애도물결
【워싱턴=정일화특파원】 고 장강재 회장의 분향소가 설치돼있는 워싱턴 한국일보지사에는 3일 한승수 주미대사,박신일 주미공사,정세권 워싱턴 한인회장 등 대사관관계자,교포언론인 등이 조문했다.
【뉴욕=김수종특파원】 한국일보 뉴욕지사는 2일 지사사무실에 고 장강재회장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교민조문객들을 받았다.
김재택 한인회장 등 다수의 교포들이 이날 분향소를 찾았으며 각종 교포단체와 지·상사대표들도 조화를 보내왔다. 뉴욕지사는 4일 상오 10시 고 장 회장 영결식을 지사사무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LA 미주본사·브라질 지사】 한국일보 해외지사에도 내·외국인의 조문과 애도전문이 잇따르고 있다.
LA 미주본사에는 많은 미 언론·학계·체육·정계인사들이 애도전문을 보내왔다. 미IOC위원인 아니타 L프란츠씨는 『세계체육계는 좋은 친구 한 분을 잃었습니다』고 슬퍼했으며 남가주대 스티븐 샘플총장은 『장 회장의 서거로 세계는 존경받고 영감있는 지도자를 잃었습니다』라고 애도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패라낵밴 패튼회장은 『고 장 회장은 한미간 이해증진에 힘쓴 언론인이었습니다』라고 추모했다.
한인 최초의 미 연방의회 하원의원 김창준씨는 『고 장 회장의 서거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사회에도 큰손실』이라는 내용의 애도전문을 보내왔다.
브라질지사(지사장 홍성천)에도 김정순 상파울루 총영사,대한무역진흥공사 임의수관장 등을 비롯,김상인 브라질 한인회장,이필성 브라질 노인회장 등 각교민단체장이 찾아와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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