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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회복기미/7월중 67억불/전년비 5.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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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회복기미/7월중 67억불/전년비 5.4% 증가

입력
1993.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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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부는 2일 현대그룹 계열사의 노사분규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5.4%가 증가,6월의 일시부진(3.2%)에서 벗어나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출선행지표인 신용장 내도 상황이 부진,본격적인 수출회복을 점치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상공부가 이날 잠정 집계한 수출입 동향(통관기준)에 따르면 7월중 수출은 66억9천6백만달러,수입은 71억7천4백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5.4%,0.2% 늘어났다. 상공부 당국자는 현대자동차 등 현대그룹 계열사의 노사분규로 인한 수출차질액이 약 2억5천만달러에 이르렀다며 현대 노사분규가 없었더라면 수출증가율이 9%를 상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월중 무역수지 적자는 4억7천8백만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3억2천9백만달러 줄었다. 수출 신용장 내도액(7월1∼25일)은 38억9천4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동안의 수입승인액은 42억8천3백만달러로 8.3% 증가했다. 향후의 수출입동향을 나타내주는 수출신용장 내도액과 수입승인액을 보아서는 무역수지의 안정기조 정착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1∼7월중 수출누계는 4백57억4천6백만달러,수입 누계는 4백84억5천5백만달러로 무역적자 누계가 27억9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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