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 연합=특약】 영국정부는 2일 그동안 난항을 보이던 마스트리히트조약(유럽통일조약)을 공식적으로 비준했다고 영국정부 관리가 밝혔다.이 관리는 페트릭 페어웨어 주로마 영국대사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명이 꼭 필요한 서류들을 조약주관국인 이탈리아 외무부에 전달함으로써 공식적으로 비준했다고 말했다.
「(조약의) 비준서」라고 불리는 이 서류는 전 타임스 편집인 리스 모그경이 영국 정부의 마스트리히트조약 비준절차에 대한 이의신청 철회를 발표한후 이날 아침 일찍 로마로 보내져 이탈리아 외무부에 전달됐다.
영국의 마스트리히트조약 비준순서가 이탈리아 로마로 보내진 까닭은 유럽공동체(EC)를 창설한 로마조약이 1957년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맺어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영국은 유럽통합을 위한 마스트리히트 조약의 마지막 비준국이 됐다.
유럽통합의 축인 통화통합이 현재 프랑화의 폭락으로 붕괴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유럽통합을 위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은 영국의 비준에 따라 공식적으로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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