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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회장 애도 세계언론 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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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회장 애도 세계언론 조전

입력
1993.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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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자유·독립 지켜온데 경의/한·러관계 발전시킨 친구 잃어/각 분야 탁월한 업적 기억될 것국제신문편집인협회(IPI),인민일보 등 세계 유력 언론단체와 언론사는 2일 고 장강재 한국일보 회장의 서거를 애도하는 조문을 보내왔다. 다음은 이날 세계 각지에서 접수된 추도전문이다.

▲국제신문편집인협회(빈·취리히)=장강재 한국일보 회장의 서거소식에 깊은 조의를 표합니다.

한국일보는 그간 한국에서 국제신문 편집인협회(IPI)의 활동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장 회장은 지난 82년 이후 IPI 한국위원회 이사직을 맡아 한국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굳건히 지켜온 보배로운 언론이었습니다. 장 회장은 또한 민주주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언론의 자유가 긴요하다는 진리를 가슴깊이 담아 오셨습니다.

장 회장은 한국 최대의 언론사를 이끌어오시며 과감한 기술 및 편집개혁을 주도해 언론계의 깊은 존경을 받아왔습니다.

신실한 친구를 잃게 된 IPI는 장 회장의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그의 존재는 결코 우리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타르 타스통신(모스크바)=고 장강재회장의 갑작스런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장 회장님의 가족들은 훌륭한 남편,좋은 아버지,좋은 아들,좋은 형님을 잃어버렸으며 우리 또한 러시아와 한국간 관계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가까운 친구를 잃어버렸습니다.

▲인민일보(북경)=귀사 장 회장의 뜻밖의 별세소식을 듣고 삼가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RIA 노보스티 통신(모스크바)=저희 RIA 노보스티 통신사는 제휴협력사인 한국일보 장강재회장의 서거에 깊은 조의를 보내며 한국일보사 전임직원과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본 통신사는 고 장강재회장이 재임중 한국의 언론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셨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방면에서 진실된 보도를 위해 노력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장 회장의 이같은 숭고한 업적은 한국은 물론 세계 언론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며 한국일보사가 앞으로 장 회장의 유지와 정신을 이어 더욱 훌륭한 신문으로 거듭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스트레이츠 타임즈(싱가포르)=고 장강재회장의 유족과 한국일보사 임직원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합니다.

우리는 평소 언론은 물론 사회봉사 및 스포츠분야에서 고인이 이룩한 탁월한 업적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폴랴 지 상파울루(상파울루)=한국일보 고 장강재회장의 별세에 충심으로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본 신문은 고인이 길지않은 생을 살아오시는 동안 한국일보가 한국을 대표하는 신문으로,또 이상적인 인쇄매체로 성장하는데 가장 큰 밑거름 역할을 해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특히 고인은 한국일보를 통해 소외받는 이웃들은 물론이고 전체 국민들에게 삶의 희망을 북돋워 왔다고 믿습니다.

아무쪼록 고인이 영원한 안식을 취하길 빌며 또한 한국일보 가족들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보다 훌륭한 언론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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