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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철·동서증 반환소 내기로/국제그룹 복권 추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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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철·동서증 반환소 내기로/국제그룹 복권 추진위

입력
1993.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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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씨 형사고발도국제그룹 복권 추진위원회는 30일 그룹복원을 위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펴기로 하고 우선 연합철강과 동서증권에 대한 주식반환 청구소송을 내기로 하는 한편 그룹해체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김만제씨를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복권 추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날 『그룹 복원계획은 국제상사와 연합철강,동서증권 등 3개 주력회사의 경영권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히고 『현재 한일합섬을 상대로 진행중인 국제상사의 주식인도 청구소송과 병행해 나머지 두개 회사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정모 전 회장과 과거 그룹의 임직원 등 7∼8명의 인사들이 이 문제를 다각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다음달중 소송의 제기와 함께 구체적인 그룹 복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권 추진위원회는 그러나 『그룹복원은 국가경제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재계 질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복권 추진위원회는 이와함께 『계열사를 인수해간 기업들과 현재 아무런 접촉은 하지 않고 있으나 상대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원만한 해결책을 모색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권 추진위원회는 김 전 장관이 지난 29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잘못된 것이라고 발언한 것은 헌법에 대한 정면 도전행위라며 『당시 탈법적으로 그룹해체를 주도한 책임이 있는 사람이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형사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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