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계열사 간부서울지검 형사6부(김영진 부장검사)는 30일 자신이 근무하던 회사의 종합유선방송(CATV) 관련 핵심기술자료를 빼돌린 (주)태평양시스템 이융무상무(40)와 임재진 영업부장(35)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미국에 체류중인 이 회사 기술이사 진교성씨(45)를 귀국하는대로 소환,혐의내용이 확인되면 같은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의하면 이 상무 등은 지난 3월 자신이 근무하던 CA TV 기자재 공급업체인 (주)서강전자통신의 계열사인 (주)서강물산이 부도나는 바람에 회사대표 김씨가 도피,경영 공백상태가 초래되자 이 회사의 기술부차장 박모씨 등 19명을 데리고 (주)태평양시스템으로 옮겨간 뒤 서강측이 6억원이상을 들여 개발한 「광전송장비 설계도면」을 비롯,6백여종의 기술자료가 수록된 컴퓨터 디스켓 등을 (주)태평양시스템의 업무에 도용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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