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착륙금지 법규 강화”국회는 30일 이계익 교통부장관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교체위를 열어 26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기 추락사건의 진상과 재발방지책을 집중 추궁했다.
이 장관은 이날 『복수민항제 이후 두 항공사의 누적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확대돼 우려를 사고 있다』면서 『지나친 경쟁이 경영악화 요인이 된다면 통합여부를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복수민항제로 인해 과당경쟁과 경영악화가 초래되고 있는데 이를 전면 재검토할 용의는 없는가』라는 권순직(무소속) 백남치의원(민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바람직한 국적 항공사 육성방안을 금년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군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지방공항의 경우 관제상의 문제점 등을 감안해 공항의 재배치,이전,강화,확장 등의 개선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기상과 관련한 법규를 강화해 무리한 착륙을 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와함께 『무안의 새 국제공항 건설문제는 2천년대를 대비,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활주로폭이 좁은 울산 여수 속초 목포 등 4개 지방공항의 미비점도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체위는 이날 지방공항 시설안전 실태조사소위(위원장 유흥수)를 구성,8월 중순께 울산 여수 속초 목포 및 국제공항중 한군데에 대한 실태파악부터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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