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크리스토 파급과 중재모색【키리야트 시모나(이스라엘) 베이루트 예루살렘 외신=종합】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빚어진 레바논 사태는 휴전설이 나도는 가운데 악화일로를 걷고있다.
탱크와 병력 수송사를 앞세운 이스라엘 기갑부대가 29일 레바논 남부로 쳐들어왔다고 레바논 보안소식통이 말했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29일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휴전설을 부인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측과 남부 레바논공습에 대한 대화가 있었음은 인정했으나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한편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군에는 아직 휴전명령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레바논 고위관리는 레바논은 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과 「별도의 외교」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으며 시몬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이스라엘은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스라엘을 방문하기 전에 휴전하기를 원한다』고 말해 휴전협상이 진행중이거나 휴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이 31일 예루살렘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은 라피크 하리리 레바논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스라엘 29일 하오 6시(한국시간 30일 0시)를 기해 휴전할 것임을 통보했다고 레바논관리가 밝혔다.
경찰은 이스라엘이 레바논공습 닷새째인 이날 헤즈볼라 게릴라기지와 주택가와 맹렬한 공중폭격과 포 공격을 감행,21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레바논남부에 대한 이스라엘의 연 5일째 공격으로 지금까지 사망자만도 1백1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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