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통계청은 6월중 실업률이 87년 6월이후 6년만에 최고치인 3.2%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산업생산 활동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나 아직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지못해 고용사정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3.2%(계절조정치)로 지난해 6월의 2.4%에 비해 0.8% 포인트,한달전에 비해 0.1% 포인트씩 각각 높아졌다. 이같은 실업률은 87년 6월의 3.2%이후 6년만에 최고수준이다.
6월중 산업생산은 중화학공업이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면서 1년전보다 3.7% 증가,5월의 1.0%,4월의 0.2%에 비해 상당히 호전됐다.
출하도 비슷한 추세를 보여 1년전보다 3.7% 증가했으며 이중 내수용은 2.8%,수출용은 6.3%의 증가세를 각각 나타냈다.
이에따라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0.5%로 지난해 8월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는 도소매 판매액이 전년 동월대비 7.7% 증가했으나 전달보다는 5% 감소했는데 이는 여름철 날씨가 예년에 비해 덥지않아 에어컨 등 여름상품의 판매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투자는 국내기계 수주가 32.4%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자동차·조립기계·석유정제업 등에서 많은 발주에 힘입어 5개월간 증가세가 지속된 반면 기계류 수입허가액은 전년비 28.6%나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한편 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에 비해 0.2% 하락,경기가 아직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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