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인성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남북 대화재개 방안을 논의한다.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당분간 새로운 대북제의를 내놓지 않고 북한측 태도를 신중히 지켜본다는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북한측이 주장하고 있는 정상회담을 위한 특사교환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다음달말께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핵문제 논의를 위한 특사교환 등을 제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측이 제네바회담에서 남북대화를 재개키로 해놓고도 명시적인 제의를 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독자적인 특사제의,핵통위 개최 등 몇가지 대화재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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