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임금과 퇴직금 2천억원을 체불하고 1백20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한양그룹 전 회장 배종렬피고인(55) 등 그룹 관계자 9명에 대한 첫 공판이 28일 서울형사지법 합의30부(재판장 이임수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려 검찰신문이 진행됐다.배 피고인은 공판에서 『근로자임금과 퇴직금 2천억원을 체불하고 산업재해자 1백73명을 발생시킨 점은 인정한다』며 혐의를 일부 시인했으나 『홍콩에 입금된 1백20만달러는 프랑스 하도급업체로부터 받은 리베이트로 회사자금을 빼돌린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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